4월 전세대출 100조원 돌파

매매거래 줄고 전세 수요 늘어…올해만 10조 증가
뉴스일자:2019-07-23 15:45:13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4월 말 기준 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전세 대출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02조원으로 지난해 말 92조5000억 원보다 9조5000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016년 말 52조 원이었으나 전셋값 상승세 속에 2017년 말 66조6000억 원으로 늘었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으로 좁혀 보면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 68조49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337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전세 거래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주택전세거래량은 31만5000가구로 지난해 4분기보다 2만5000가구 늘었다.

한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대출금리도 낮아지면서 전세 대출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세자금 대출은 증가하는 반면 임대 가구의 보증금 반환 능력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2012년 3월부터 2018년 3월 사이 임대 가구의 보증금은 연평균 5.2% 늘었지만 금융자산은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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