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물걸레 청소기 성능·소음 천차만별

내구성·안전성은 ‘우수’ 한 번 충전 시 사용시간은 최대 3배 차이
뉴스일자:2019-07-09 11:02:18

[도시미래=박슬기 기자] 시중에 판매중인 무선 물걸레청소기의 소음, 사용시간 등 제품 간 청소 성능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선물걸레청소기 8개 업체의 1개 제품씩을 대상으로 안전성, 청소성능, 소음, 배터리내구성, 사용시간, 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했다.

8개 업체는 경성오토비스, 신일산업, 오토싱, 청운(사와디캅), 카스, 한경희생활과학, 휴스톰, SK매직이다

조사 결과 감전보호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이 없었던 반면, 마룻바닥에서 오염원이 얼마나 빨리 제거되는지를 평가하는 청소성능과 청소 시 소음, 한 번 충전 후 얼마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사용시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마룻바닥에서 오염의 제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찌든 오염원(계란노른자)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신일산업, 오토싱, 카스, 휴스톰, SK매직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오염원을 잘 제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은 신일산업, 오토싱, 카스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사와디캅, 한경희생활과학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배터리 내구성은 전 제품이 양호했던 반면, 완전히 충전시킨 뒤 연속해서 사용하는 시간은 제품별로 3.5배 차이가 났다. 한경희생활과학 제품의 사용시간이 1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고 경성오토비스와카스 등 2개 제품이 28∼2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완전히 방전시킨 뒤 충전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제품별로 최대 2.3배 차이가 벌어졌다. 경성오토비스 제품의 충전시간이 1시간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휴스톰 제품의 충전시간은 3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안전성에서는 모두 이상이 없었지만, 사와디캅 제품은 내장 배터리에 표시사항을 누락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수입업체는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소비자원에 알려왔다.

[무선물걸레청소기 종합결과표/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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