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래유산 담은 에코백, 시민이 직접 디자인

미래유산 관심 제고 및 참여 확대…자발적 보존의지 독려
뉴스일자:2019-06-27 11:39:25
[청계천, 광장시장, 양재천, 길상사 등 서울시 미래유산/자료=서울시]

[도시미래=김선혜 기자] 서울시가 오는 8월23일까지 ‘서울 미래유산’의 가치를 표현한 참신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9 서울 미래유산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최우수 디자인은 에코백으로 제작되어 미래유산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공모전은 개별 미래유산을 활용하기보다 서울미래유산 표식을 활용하거나 미래유산 사업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일러스트·패턴·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디자인들은 ‘서울 미래유산’을 알리는 정책 자료 및 SNS 게재용 콘텐츠 등 홍보물 제작에 사용되며,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은 에코백으로 제작돼 기념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100년 후 보물 ‘서울 미래유산’의 가치를 시민들이 직접 발견하고 향유하며, 시민 스스로 지키고 가꾸어나갈 소중한 유산으로 미래유산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홍보관 운영, 미래유산 투어, 공모전 등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461개의 서울 미래유산을 선정해 보존·관리,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 미래유산’은 현재의 서울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근·현대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담긴 유산”이라며 “시민들이 미래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을 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유산에 대한 친근감과 자발적 보존 의지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서는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페이지 또는 ‘미래유산 홈페이지’에서 디자인 파일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 선정은 공모전 취지에 부합하는 정도, 색감 및 표현 기법의 심미성, 디자인의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9월6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되면 각각 100만 원,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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