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8월 말 ‘첫 삽’

운행간격 출·퇴근 4분, 평시 9분…도심 곳곳 30분대 연결
뉴스일자:2019-06-19 13:47:45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자료=국토교통부]

광주시 전역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20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41.8km에 총사업비 2조1761억 원이 투입, 총 3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오는 8월 말 착공, 2023년 개통될 전망이다.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광주역까지 약 17km를 연결하게 된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 수완지구를 거쳐 광주시청까지의 20㎞를 연결하여 1단계와 순환망을 이루게 되며,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에서 진월을 거쳐 효천역을 잇는 지선이다. 

해당 철도는 지하 저심도로 계획돼 고가 경전철의 도시미관 저해 문제 등을 해소하고, 대부분 정거장이 지하 1층에서 승·하차가 가능해 기존 지하철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도시의 여건을 고려 곡선 주행과 소음에 유리한 고무차륜 형식의 경전철(K-AGT)로 2량 1편성, 총 36편성(1단계 15편성, 2단계 18편성, 3단계 3편성)이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며, 열차의 운행 간격은 순환선 기준으로 출·퇴근시 4분, 평시는 9분이다. 특히 1호선과 함께 도심 곳곳을 30분대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는 “각 역세권 중심의 상권 형성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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