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주택/자료=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SNS 첫화면 일부]
[도시미래=유재형 기자] 한국주택도시협동조합연합회는 용인시 죽전동에 조성할 공동육아를 위한 공동체주택 참여 희망자 대상으로 오는 8일 오후 2시 국민연금공단 강남사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따로 또 같이 공동의 관심사를 갖고 살아가는 공동체주택 건축 프로젝트로 용인 죽전동을 비롯해 강화, 파주 지역 코하우징 공동체주택 소개와 입주 문의를 함께 받는다.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독박육아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돌봄서비스나 육아 품앗이 등이 시도되고 있지만 모두 아동학대 등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어 이용을 주저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런 문제해결과 함께 느슨하고 편한 이웃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공동육아를 위한 공동체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공동육아를 위한 공동체주택에서는 입주자 세대 간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들이 품앗이 형태로 아이를 함께 키우게 된다. 특히 가족보다 확장된 공동체 속에서 사회적 가족으로 생활하기에 자녀들의 사회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것이다.
또 자기주도적 교육을 추구해 이웃 간 서로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새 교육문화로 공동육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설명회는 협동조합주택 공동체주택 개념과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의 추진 사례발표, 수도권 3개 프로젝트 추진계획 안내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고 이후 사업 참여 희망자 대상의 2차 모임을 갖는다.
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공동체주택은 입주자가 설계에 직접 참여해 품질 좋은 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을 적정 비용으로 마련할 수 있으며 총 19세대를 모집 한다.
또, 공동육아 참여 세대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 최종입주자를 선정해 공동체주택 건축을 위한 모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수도권 사업은 한국주택도시협동조합연합회의 회원으로 공동체주택, 협동조합주택 10개 프로젝트 사업관리를 수행한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더함플러스협동조합, 우동쿱현동조합이 함께 사업관리를 수행하며 국민연금공단의 공동체주택 아카데미와 공간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기노채 회장은 “독박육아 문제를 고민하는 세대에 공동육아는 새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생태환경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터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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