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탄·오산·병점역 등을 연결하는 화성 동탄 트램(노면전차) 건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1월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승인, 15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동탄 트램은 총 사업비 9965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32.35km의 2개 노선 방식으로 건설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트램은 반월교차로에서 시작해 삼성전자(기흥), 동탄역, 동탄대로, 오산역을 오가는 1노선과 병점역을 출발해 동탄역, 동탄순환대로, 공영차고지를 거치는 2노선으로 계획됐다.
화성시는 시의회·지역회의 등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현재의 불편·편익을 고려한 종합적인 기본 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수립될 노선별 기본계획에는 △최적 노선·정거장 △건설·운영 계획 △사업성 확보 방안 △연계 수송체계 구축 등이 담긴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이뤄지며 이후 설계·사업계획 수립, 착공 등 절차가 진행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노선계획으로 이동권을 보장 하겠다”며 “경기도·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로 트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도시철도망에는 동탄 도시철도를 포함한 수원 1호선, 성남 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노선 등 9개 노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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