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도시미래=박슬기 기자] 한국감정원은 자신들이 발표한 통계 지표를 근거로 일각에서 ‘최근 2년 동안 서울 아파트 값 40% 상승’으로 분석한 것에 대해 “잘못된 통계 해석”이라며 ‘10.31% 상승’이 올바른 해석이라고 전했다.
감정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이 작성‧공표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의 보조지표인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을 활용한 변동률’은 실제 시장 변동률과 상이해 시계열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균가격을 지역 내 가격 변동률 산정에 활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으며, 이는 당월의 지역 간 가격 수준 비교를 위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먼저 평균매매가격은 표본의 가격분포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표본의 구성변화에 따른 평균매매가격의 변동이 발생 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또 지역 내 재고량 변화에 따른 가중치 조정으로, 평균 매매가격의 변동이 발생 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지역 내 대규모 주택의 멸실 혹은 신축 등이 발생한 경우 가중치 변경으로 인한 변동이 발생해 ‘시계열적 불연속’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감정원은 “주택시장 가격변화는 평균매매가격 변동률이 아닌 ‘가격지수의 변동률’을 활용해 시장상황을 해석해야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일기간 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활용해 산정된 ‘서울아파트값 10.31% 상승’이 정확한 해석이며, 자치구별 변동률은 송파(16.47%), 강동(13.85%), 중(13.01%), 마포(12.68%), 용산(12.39%), 영등포(12.3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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