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울릉도~서울, 비행기로 1시간

사업비 확보 이어 항로신설 의결…공항건설 발주 앞둬
뉴스일자:2019-05-02 11:28:33

 

[울릉공항 계획 평면도/자료=국토부]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2025년 5월부터는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비행기로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섬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 총사업비가 최종 확보됨에 따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3일 발주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33억 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과거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됐으나 울릉도의 특수성 등으로 공사비 증가가 예상돼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국토부가 2017년 지질조사 등을 실시한 양질의 암석부족 등으로 사업비 대폭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절감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사업비 협의를 요청함에 따라 기재부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 6633억 원의 총사업비가 확정됐다. 지난 4월초 공역위원회에서는 항로 신설이 최종 의결되기도 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이달 초 입찰공고가 시작되고 이후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며, 울릉도의 지형적 특성 등을 고려할 때 난도가 높은 기술이 필요한 공사라고 판단, 기술제안입찰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발주청이 시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술제안서를 평가해 시공자를 선정하는 입찰방식이다.

 

한편 국토부는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도서지역을 육지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을 반영,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생활권역을 확대로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에게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며, 국가적으로는 해양영토 최전방을 수호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국토부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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