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는 활력있고 건강한 노년을 위하여 고령자들이 능동적이고 건강한 사회참여가 될 수 있는 도시로, 활동적인 노화를 촉진하는 포괄적이며 접근 가능한 도시환경으로 정의할 수 있다.
활동적인 노화는 고령친화도시를 정의하는 이론적 출발점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활동적인 노화란 노화에 따른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건강, 참여, 안전을 위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고령자의 인권에 대한 개념에 기초한 접근으로 욕구에 기초한 수동적인 접근에서 권리에 기초한 접근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고령친화도시의 기본 기념을 활동적 노화와 건강, 참여, 안전을 바탕으로 규명하면서 이를 위한 주요 요인으로 자율성, 독립성, 삶의 질, 건강유지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활동적인 노년의 결정요인으로 경제적인 요인, 보건과 사회서비스 요인, 개인적인 요인, 행동적인 요인, 물리적인 요인, 사회적인 요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는 고령친화도시란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고령자들이 능동적이고, 사회참여가 될 수 있는 도시라고 일컫고 있다.
즉, 고령친화도시란 고령이 되어가는 모든 사람이 고령자가 되어서도 불편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도시환경의 디자인을 설계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활기차게 생활하면서 평생을 살고 싶은 도시를 뜻한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세계보건기구(WHO)는 2006년부터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Communities, GNAFCC)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