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긴급회항 “불꽃 원인 파악 중”

이륙 3분 만에 긴급회항 결정…승객들 대체 비행기로 이동완료
뉴스일자:2019-04-11 14:34:59
[대한항공 여객기 긴급회항/자료=KBS보도화면 캡처]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11일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대한항공 소속 항공기가 기체진동으로 긴급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언론사 기자는 기체 엔진 쪽에서 불꽃이 튀는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대한항공, 김포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7시34분 이륙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KE1203 대한항공 여객기가 8시12분 김포공항으로 긴급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조종사가 기내진동을 감지하고 오전7시37분 관제탑에 비상전화를 걸고 회항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즉 이륙 3분 만에 조종사가 회항을 결정한 것이다.

해당 항공기 안에 탑승하고 있던 한 언론매체 기자는 비행기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영상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하늘에서 펑 펑 소리가 나 쳐다보니 비행기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112 신고 등이 접수 됨에 따라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18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들 신변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해당 기체의 이상 원인을 파악 중 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도시미래>와의 통화에서 “승객들은 오전 9시30분 대체 비행기를 탑승해 제주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불꽃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아직 추정하고 있는 특정 원인은 없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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