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도권 대중교통 분석…최다 이용 2호선‧강남역

국토교통부 발표 ‘교통카드 빅데이터로 본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
뉴스일자:2019-04-04 15:58:04

 

 

[2018년 수도권 대중카드 교통카드 이용현황1/자료=국토부]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수도권 지하철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노선은 2호선이며, 최다 승하‧차 역은 강남역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8년 한 해 동안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4일 발표했다. 

 

하루 719만 명 대중교통 이용, 1회 2104원 지출 

 

지난해 수도권에서는 6777만 명이 66억6000만 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해 하루 719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지역별 일 평균 교통카드 사용자 수는 서울 390만 명, 경기 260만 명, 인천 68만 명이었다. 하루 중 동일 교통카드 사용자는 이용횟수에 관계없이 1명으로 계산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1일 평균 1381만 명(연간 50억4000만 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하루 중 대중교통을 1인당 1.92회 이용한 것으로, 지역별로 서울은 2.14회, 인천 1.68회, 경기 1.66회로 분석됐으며, 1회 이용 시 1.32회 환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시민들은 대중교통 1회 이용 시 지출금액은 평균 2104원이었다. 지역 간 이동시에는 인천-경기 2571원, 서울-인천 2195원, 서울-경기 2001원을 지출했으며, 지역 내는 경기도 2274원, 서울 1391원, 인천 1608원을 지출했다. 

 

대중교통으로 서울 가는 이용객, 하루 131만 명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하루 131만 명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발생한 평균 이용객 수(경기 427만 명, 인천 111만 명)의 24.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하루 126만 명(경기 109만 명, 인천 17만 명)으로 서울시 전체 평균 통행량(819만 건)의 15.4% 수준이었다. 

 

한편, 지역별 내부 이용객 수는 하루 서울 693만 명으로 84.6%이고, 경기도 304만 명으로 71.2%, 인천시는 83만 명, 74.8%으로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서울시에 비해 많았다. 

 

대중교통 출근시간 1시간 21분, 버스이용자 많아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는 평균 1시간21분이 걸리고, 인천-경기도 간 1시간48분, 인천-서울 1시간24분, 서울-경기 1시간19분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역 내에서는 서울 43분, 인천 47분, 경기 1시간30분이 걸렸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39.8%)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0%)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한편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광역·도시철도(56.6%) 이용이 많았으나, 경기로 출근은 버스(29.4%), 광역·도시철도(36.0%),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4.6%)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됐다. 

 

수도권 이용자 중 43.7%는 버스만 이용했으며,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8.5%,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한 경우는 17.8% 순이었다. 

 

서울시 내에서는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사람이 많은 반면 인천과 경기는 버스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서울시 광역·철도망이 경기도‧인천시에 비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승차‧환승 가장 분주한 버스정류장, 사당역 4번 출구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 최다 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노보텔수원’, 광역·도시철도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이었다. ‘잠실’역은 환승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광역·도시철도역이었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 하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구 사당역)’,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었고, 광역·도시철도역은 ‘신림’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졌고, 하차는 ‘강남’역이 많았다. 

 

퇴근시간 버스는 ‘사당역 4번 출구’ 정류장에서 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았고, 하차는 ‘수원역 노보텔수원이었다. 광역·도시철도의 승차는 ‘강남’역, 하차는 ‘신림’역, 환승은 ‘잠실’역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 지역간 이용현황/자료=국토부]

 

 

 

수도권 최다 이용 노선 143번, 지하철 2호선

 

수도권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이었으며, 지하철은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1393만9000명), 경기는 88번(부천 대장공영차고지-여의도 환승센터, 1270만2000명), 인천은 8번(인천대학교 공과대학-송내역, 933만명)이었다. 

 

출근시간에는 서울 ‘수유중학교, 혜화여고-경인교육대학교’를 운행하는 152번, 퇴근시간에는 경기 ‘안양 대원아파트-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51번 버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아, 연중 최다 이용 버스노선과는 차이를 보였다. 

 

광역·도시철도 개찰구 태그 기준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556백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1호선(460백만 명), 4호선(297백만 명), 7호선(257백만 명), 3호선(245백만 명)의 순이었다. 

 

또 수도권 최대 환승횟수인 4회 환승(5개 교통수단 이용)하는 이용객 수는 하루 1만6338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1%에 못 미쳤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 통행패턴을 분석하면 노선 신설·조정, 정차 지점 및 배차 간격 최적화 등 더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어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 대도시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M-버스 확대, 노선 조정과 환승센터,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2019년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지자체(행정망), 인터넷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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