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분야 최초 사회적 가치성과 계량화

외부기관 협업통해 무형의 사회적 성과 측정기준‧지표 마련
뉴스일자:2019-04-03 18:39:18

[LH 경남 진주 본사/자료=LH]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LH는 공공부문 최초로 공기업 경영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사회성과)를 계량해 측정결과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3일 LH에 따르면 기존 경제적 효율과 성장 중심에서,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국정운영 기조가 전환됨에 따라 공공부문의 사회성과 창출에 대한 중요성 확대됐다. 그러나 그동안 측정기준 ‧방법이 부재해 객관화된 성과 도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LH는 주거복지사업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의 계량화를 위해 사회성과 측정기준 및 지표를 마련, 지난해 경영활동에 따른 사회성과를 측정‧발표하게 된 것이다.

측정결과는 LH 주요사업에 투입된 비용 중 사회성과 창출에 투입된 비용을 의미하는 ‘INPUT 사회성과’와, 기업 활동을 통해 파생되는 사회적 편익을 기반으로 하는 ‘OUTCOME 사회성과’ 두 가지를 측정한 후 결과간 상호 연관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18년 기준, LH는 총 사업비 15.2조 원 중 임대주택 건설‧매입,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및 임대주택 시설개선 등 8.2조 원의 재원을 사회성과 창출을 위해 투입했고(INPUT 사회성과), 이를 통해 취약계층 주거비 절감, 중소기업 성장효과 및 임대주택 주거안전강화 등의 분야에서 5.3조 원의 OUTCOME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성과 간 연관관계를 살펴보면 주거복지사업 투자가 클수록, 사업수행과정에서 중소기업 우선구매 및 환경‧안전부문 투자비중이 높을수록 사회성과 산출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LH의 사회성과 측정은 공공부문의 여러 경영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무형 가치를 계량화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한 점이 성과로 인정된다. 

향후 LH는 측정기준 등을 보완해 기업 활동에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관련기관과 지속협업을 하며 측정기준 및 성과지표의 객관성을 보완, 활용도를 높이고, 공공부문의 대표적 사회성과 측정모델로 고도화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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