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하남시가 신장동 일대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 첫 발을 내 딛는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CCTV·보안등 설치, 담장 허물기 등 주거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기법이다.
셉테드 사업은 추진과저에서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가 필수적인 사업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에 2018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 8월 주민협의체 구성과 하남경찰서와 MOU 체결, 주민협의체 대상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신장동 범죄발생 및 안전 시설물 현황 등 지역 환경특성을 분석하고, 마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개선 사항으로 △담장 낮추기 등 골목길 개선 △보안등·CCTV 등 안전시설 개선 △어르신 안심터 △안심존(방범관리센터) 설치 등이다. 총 사업비 4억 8500만원을 투입해 올해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셉테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 확대와 활발한 소통으로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안전마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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