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장터 만세 운동에서 희생된 이들의 추모각/자료=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각 지역별 여행하기 좋은 걷기여행길을 선정한다. 3월에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관광공사에서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3·1절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걷기여행길 5곳을 선정했다. 이달의 추천 걷기여행길은 ‘두루누비’ 웹사이트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역사문화둘레길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길이다. 유관순 열사의 유적지를 시작으로 약 8km에 걸쳐 천안시 병천면을 중심으로 한 역사 이야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작점인 유관순 열사 유적지에서는 추모각을 통해 독립운동의 주역들을 기리고,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와 함께 아우내장터에서 있었던 만세 운동을 소개한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였던 조병옥 박사의 생가지와 조선 시대 학자인 홍대용의 업적을 기념하는 과학관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길의 막바지에서 만나는 병천순대마을에서는 순대국밥을 꼭 맛볼 것.
ㅇ 코스경로 : 유관순열사사적지 ~ 유관순생가지 ~ 조병옥생가지 ~ 홍대용생가지 ~ 홍대용묘 ~ 김시민유허지 ~ 병천사거리 ~ 유관순열사사적지 ㅇ 거리 : 8.0km ㅇ 소요시간 : 2~3시간 ㅇ 난이도 :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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