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청/자료=전라남도]
[도시미래=한정구 기자] 전라남도가 도내 광양시·고흥군에 지역특성이 반영된 매력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전남도는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사업’ 공모로 광양시와 고흥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의 정체성·안전성·기능성이 반영된 디자인을 통해 가로경관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계획단계부터 주민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 대상지는 △주요 거리의 보행환경 개선으로 이미지 향상이 기대되는 지역 △대내외 파급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지역 △차별화되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한 지역 등을 고려해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두 곳은 3년 동안 각 20억 원(도비 6억 원, 자체 14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광양시는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일대 1.2㎞ 거리, 14만1000㎡에 ‘문화를 T·H·E한 발섬길’ 주제로 실행한다. 이곳의 사업 계획은 보행안전 특화 디자인, 아늑한 휴식공간 조성,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 개최 등 사업 목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은 ‘고흥읍 원동남계길 57~학교길 65’ 일대 거리 350m 수변로의 친수지역을 쾌적한 활동공간으로 조성한다. 여가문화 확대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업 대상지가 상업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쇠퇴한 구도심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도시 재생사업으로 개발 파급효과가 크고, 이미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과 연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자인특화거리 조성 사업은 201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8곳이 완료됐다. 2곳은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교통체계 개선, 노후주택의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 문화예술 공연 등을 위한 공간 확보 등 지역민들이 원했던 사업 추진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남만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해 독특하고 매력적인 관광상품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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