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조감도/자료=새만금개발청]

올해 새만금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새만금개발청은 3월21부터 22일까지 국토교통부 기자단 15명과 함께 새만금 산업단지, 고군산 군도, 새만금 33센터 등 새만금 사업현장을 둘려보며 최근 새만금사업의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새만금개발청은 한·중 경협단지, 관광 명소화 등 올해 역점사업을 설명하면서 올해부터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가칭 ‘새만금 차이나밸리’)는 작년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사항으로 우리나라에서 국가간 경협특구의 첫 사례이다. 현재 새만금개발청 내 한·중 경협단지팀을 구성하여 양국간 국장급 실무회의를 추진중으로, 연내 MOU체결 등을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이 보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세계 최장의 방조제(33.9㎞), 노출된 부지(156.3㎢), 고군산군도(3.3㎢) 등에 레저·관광·문화·생태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전북도와 협의하여 전국 동력 패러글라이딩대회, 제2회 새만금 지구력 승마대회 등을 상반기 중 개최하고, 각종 문화·예술공연은 상시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노출부지와 갯벌에 사람들이 찾아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올해중 활용계획 수립, 야생화 파종 등을 완료하고 내년에 탐방로, 탐조대 등도 설치한다.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관광·레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방조제 위에 17개 시·도별 문화·홍보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와 협의하고, 신시휴게시설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새만금지역 관광단지 개발도 2015년 고군산 연결도로 조기 개통 등으로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혜의 자연환경인 고군산군도(3.3㎢)의 경우, '숙박·오락·휴양·문화 등의 관광시설 구축을 통해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시-야미 관광용지 개발사업은 노출된 가용자원을 활용(1.93㎢)하여 캠핌장, 호텔, 사파리, 마리나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선다. 이에 해양 레저공간과 휴양시설 개발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새만금관광레저㈜와 올해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은 '올해는 새만금개발청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는 원년으로, 한·중 경협단지조성 등 새만금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