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2주 연속 하락

안정 찾은 전세시장, 국지적 상승만 이어져
뉴스일자:2014-04-04 16:03:56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0.00% 변동률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일부 저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있었지만, 임대차시장 과세방안 이후 심리적 동요를 보이고 있는 수요자들로 거래시장이 위축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투자수요가 높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의 하락세가 컸다. 소폭의 상승흐름을 이어가던 신도시와 수도권도 관망심리가 커지면서 금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 ▼송파(-0.11%) ▼강남(-0.02%) ▼관악(-0.02%) ▼도봉(-0.02%) ▼강동(-0.01%) ▼중구(-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금주 500만원-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또한 추가분담금 여파로 급매물이 늘었다. 잠실동 주공5단지도 거래가 뜸해지자 가격 조정된 매물이 출시되면서 금주 2,000만원 가량 시세가 내렸다. 반면, △성북(0.08%) △종로(0.05%) △마포(0.05%) △서초(0.04%) 등은 실입주자들이 매물을 찾으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매수세가 많지 않고 거래는 중소형에 국한된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에서도 거래는 많지 않지만 저렴한 매물들이 정리되면서 △판교(0.03%) △평촌(0.01%)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역별 등락이 있었지만 수요자들의 짙은 관망세 속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0.03%) ▼과천(-0.02%) ▼고양(-0.01%) ▼의왕(-0.01%)은 매수세가 줄며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고, △부천(0.02%) △평택(0.01%) △의정부(0.01%) △안양(0.01%) △안산(0.01%) 등은 중소형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물건을 찾는 수요가 현저히 줄며 전셋값 상승이 가팔랐던 일부지역에서는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세물건이 출시된 후 거래되는 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어, 금주 서울 전셋값은 0.03% 상승하는데 그쳤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0.01%)는 소폭이지만 내림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는 '장기적으로 정부의 규제완화기조는 주택시장 회복에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임대차시장 과세방안 이후 심리적인 불안감이 관망세로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인 시장반응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당분간 저가 소형을 필두로 싼 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형성되고 전체적으로는 박스권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