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7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압구정로, 독산동 우시장 일대를 시찰했다./자료=서울시의회]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제285회 임시회 개회 중인 자치구 도시계획현안을 파악과 시의회-자치구간 교류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강남구와 금천구 주요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장방문은 김인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을 비롯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위원과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원들은 2019년도 첫 현장방문지로 강남구를 선정해 구청방문과 함께 압구정로 지역일대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금천구청 방문하고, 독산 우시장일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를 살펴봤다.
강남구청 방문에서는 시의회의 협조가 필요한 강남구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구청 측 설명을 청취, 구청담당자와 현안업무를 논의한 후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다.
김인제 위원장은 “강남구는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현대GBC 개발, 영동대로 지하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등 서울시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자치구로서 어느 때보다 사업의 정상추진이 중요한 시기”라며 “구 역점사업이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기울여 가겠다”고 말했다.
일행은 또 미관지구 폐지 후 경관지구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가 진행 중인 압구정로변 일대를 둘러보며 변경지정의 취지와 목적 등을 확인하고 개발현황과 주요민원사항 등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금천구청으로 이동해 지역현안 및 시의회와 협력이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해 구청 설명을 들은 후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상임위 의견청취를 앞둔 독산동 우시장일대를 시찰했다.
이 지역은 마장축산물 시장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우시장임에도 시설노후화, 공공 공간 부족, 열악한 위생환경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금천구는 지역 뿌리산업인 의류, 금형 등 도심제조업과 전통시장·문화예술의 공존을 통한 도시재생을 추진 중이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신청을 앞두고 있다.
위원들은 우시장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내 시민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말 문을 연 ‘스튜디오독산’과 옛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해한 ‘금천예술공장’도 둘러봤다.
김인제 위원장은 “이 지역 상인, 지역주민, 문화예술인과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국토부 뉴딜사업 대상지 신청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울시장의 도시계획 권한은 점차 자치구청장에게 이양되고 있다”며 “자치구 경쟁력이 곧 서울 경쟁력이라는 신념하에 지역현안 사업들이 정상 추진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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