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 시연/자료=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 산업의 노동 의존성을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 환경이 주어진다.
19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Prefab Lab, 현장시공에 필요한 건설부재를 미리 만들어보는 사전제작공간)’ 및 ‘IoT 샌드박스(Sandbox, 아이들이 모래놀이 하듯 관련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공간)’ 연구인프라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건설 로보틱스는 건설 자동화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로 이미 미국, 유럽에서는 로봇 팔(Robot Arm)을 이용해 벽돌을 쌓거나 용접을 하는 것은 물론 비정형 건설 자재의 제작 등 노동력이 많이 들거나 위험성이 있는 작업, 극도의 정교함을 요구하는 건설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건설연의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통해 건설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볼 수 있다. 대형 로봇 팔과 가공 장치를 이용해 최대 3m 크기의 건설부재 제작은 물론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IoT 샌드박스에서는 딥러닝 개발용 컴퓨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통해 IoT 기술 관련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건설분야 IoT 센서 및 시작품이 활발히 연구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연은 이번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구자의 4차산업 관련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 노동 의존성이 높은 건설산업의 자동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중소기업과 함께 활용하고 협력하며 상호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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