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김길태 기자] 정부당국이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29일까지 도로·철도·공항·아파트·건축물 등 전국 586개 건설현장에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국토부 본부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담당자와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총 15개 반, 411명 인력이 투입된다. 

대규모 절개지, 지하 터파기 등 해빙기에 취약한 굴착공사, 추락 가능성이 큰 장소의 작업, 타워크레인 작업 등 고위험 공사의 안전조치 적정성, 흙막이 등 가시설물 설치 상태와 공사장 주변 축대 등 인접 구조물 보호 조치의 적정여부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또 건설사업관리기술자의 보고서 작성 등 감리관리, 품질시험 미흡 등 품질관리도 점검 대상이다. 

특히, 58개 현장은 불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20일 하남시 주택건설현장에서 ‘건설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점검한다. 

한국도로공사, LH 등 국토부 산하 5개 기관 시행 건설공사 중 사고가 우려되는 굴착 등 취약공종 포함 현장에 대한 점검도 진행된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되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기준 초과제품 및 허위 목재제품(성형목탄으로 허위 표시한 ‘갈탄’) 사용 근절을 위해 산림청·환경부 합동으로 3월22일까지 5대 권역별(수도권, 강원, 충청, 전라, 경상)로 건축물 건설현장 일제점검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