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3단계 개통 직접 수혜지역 송파·강동구 대중교통 이용변화/자료=서울시 토피스]
[도시미래=김명옥 기자] 9호선의 3단계 개통 한 달 만에 서울 송파·강동구의 지하철 이용자는 하루 2만8000명 늘어나고 버스는 1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토피스, TOPIS)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으로 삼전역부터 중앙보훈병원까지 8개 역사가 신설됐고, 이들 8개 역 승차인원은 일평균 3만100명으로 집계됐다.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 탑승객이 하루 평균 6293명으로 가장 많았고, 8호선과 환승 가능한 석촌역이 5115명으로 뒤를 이었다.
3단계 신설역사 인근 주민뿐 아니라 성내1·3동(15.4%), 명일2동(9.3%), 오금동(8.5%)에서도 기존의 지하철 노선이나 버스를 타고 와서 9호선 3단계 신설역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단계 구간 탑승객 10명 중 4명은 송파·강남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관악구로 이동한 승객도 10% 가까이 차지했다.
이번 개통 구간 신설역 중 송파나루, 한성백제역이 인접한 방이2동 기준으로 도착지를 분석 한 결과 기존에 삼성동까지 가는데 2회 이상 갈아탄 사람이 전체 환승객의 61%에 달했지만 개통 후엔 17%까지 줄었다.
방이2동 출발-여의도 도착의 경우,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한 승객이 28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토피스는 9호선 3단계 개통 이야기를 시작으로, 교통데이터에 담긴 서울시민의 일상을 카드 뉴스로 알기 쉽게 정리해 토피스 누리집에 연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교통관련 빅데이터를 활용, 이동수요와 개선효과를 정확히 파악해 개선하고, 여러 교통소식을 쉽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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