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자료=노무현재단]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이로 인한 전국의 예타 면제 사업지를 발표한 지난 29일, 세종시에서 노무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선언 15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경남도시자 등이 참석했다.
30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번 15주년 행사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주제로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개최됐다.
기념식과 심포지엄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포함한 자치단체장과 노무현재단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균형발전 실태를 짚어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균형발전의 새 방향을 모색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1부 기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주권자인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사는 균형 잡힌 사회가 진보의 본뜻이고, 민주주의의 궁극적 목표라고 믿었다”며 “국가균형발전은 그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 과제였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은 이후 어려움을 겪고 지연되기도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그 뜻을 힘차게 이어가고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분권 확대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이루고자 한 국민통합이 이뤄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나라 방방곡곡 스며들어, 대한민국 모든 동네가 살고 싶은 동네가 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선언 15주년 기념행사/자료=노무현재단]
이춘희 세종시장은 “균형발전정책의 결실로 탄생한 세종시가 이제 행정수도를 향해 다시 나아가고 있다”며 “전국 10대 혁신도시와 손잡고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아,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에 과밀화한 경제력, 행정력 등을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하는, 포용 국가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2부 정책 심포지엄은 이재원 부경대학교 교수의 ‘재정 분권과 포용적 정부 간 재정 관계 개편 과제’ 발표와 김진벅 국토연구원 박사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재정혁신’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3부 행복 미니 콘서트는 가수 윈터플레이 이주한과, 부활 출신의 정동하가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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