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식. 문미옥 제1차관(왼쪽)과 정무경 조달청장(오른쪽)/자료=조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조달청은 30일 조달청에서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정무경 조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공공조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과기정통부는 혁신적 연구개발 성과의 최적화를, 조달청은 혁신적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착수하는 것을 계기로 추진하게 됐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개발된 시제품의 성능을 사업화 직전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최적화 연구를 본격 지원해 공공조달로 연계하는 ‘공공조달 연계형 국민생활연구 실증·사업화’ 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CT 융합 공공디바이스 개발, 자율주행차‧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혁신성장동력 신시장‧서비스 창출을 위한 제품‧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공공조달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
조달청은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제품 중 현장에서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대상으로 우수조달물품 지정 절차를 진행해 공공조달에서 실제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국방부 수요와 연계‧개발한 ‘군사용 다목적 드론’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한 바 있는 조달청은 올해 기상관측 드론, 항로표지 관리 드론 등에 대해 추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미옥 차관은 “앞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들을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 국민들이 과학기술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공공구매 연계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혁신조달플랫폼 구축 등 혁신조달을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이 공공시장에서 성장,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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