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활성화 최우수 아파트에 ‘세종 범지기마을 10단지’

30일 시상식, 국토부장관상 수여…근로자 복지 등 상생 노력 우수
뉴스일자:2019-01-29 14:51:47

[도시미래=유지혜 기자] 정부가 선정하는 ‘2018년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세종시 범지기 마을 10단지’가 뽑혔다. 공동주택 관리와 공동체 형성을 위한 새로운 관리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13시30분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박선호 제1차관 주재로 ‘2018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단지 5곳에 국토부장관상을 수여한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 평가에서 추천된 단지들에 대해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친다. 

2018년도 심사에서는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장기 수선계획 수립 및 조정 등),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재활용품 분리수거 및 활용 등), 우수사례 등을 평가했다. 

이번에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범지기 마을 10단지(세종)는 ‘공동체가 살아 있는 아파트’라는 공동주택 관리의 기본목표를 설정하고, 아이가 있는 세대 비중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공동육아 공동체’ 운영했다, 또 택배회사와 ‘안전운행 협약’을 체결해 노약자의 보행 안전을 개선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경비원, 미화원 등 종사자를 위해 샤워시설, 공기청정기 등을 쉼터에 설치한 점도 주목 받았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대전 둥지 아파트는 가을철 낙엽을 인근 과수원 퇴비로 활용해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한 노력과 글귀와 시를 담은 이야기 화단을 구성해 입주민 정서 함양에 기여한 점이 호평 받았다. 

경기도 마석그랜드힐 2단지는 330세대(5개동)의 소규모 단지임에도, 일부공터에 새싹 어린이 텃밭을 조성해 입주민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자치활동을 운영해 주민교류가 활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전북 삼천주공 4·5단지는 지역대학과 연계해 어르신을 위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나눔 장터 수익금을 사회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등의 노력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인천 청라 힐스테이스, 대전 한아름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민과 관리주체, 지자체 등이 관심을 갖고 노력했기에 공동주택 관리 수준과 공동체 문화가 향상되고 있다”며 “선정된 우수 단지 사례를 확산시키는 등 ‘살기 좋은 단지’, ‘함께 사는 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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