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세임대 입주민에 주거생활서비스 확대

먹거리 지원 등 5개 시범사업…200여명에 맞춤 서비스 제공
뉴스일자:2019-01-25 13:18:12

[도시미래=유지혜 기자] LH가 비교적 소외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의 생활여건 개선에 나선다. 

LH는 지난해 말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 5개를 통해 입주자 200여명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LH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고 공용공간이 부족한 전세임대주택의 특성상 LH의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전세임대 입주자에게도 차별 없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지난해 9월부터 전세임대 입주자에 먹거리, 돌봄,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커뮤니티 활동 지원, 생활증진 프로그램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학생 먹거리 지원사업을 통해 진주시 소재 전세임대주택 거주 대학생 등 50여명에게 학기동안 주 1회 식사 또는 반찬을 제공했다. 

돌봄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 50여 명에 주1회 1~2시간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과 병원방문 등을 제공했다.

돌봄서비스 연계 사업인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사업으로는 돌봄전문 사회적기업이 전세임대 입주자 10여명에 직업교육을 실시, 성적이 우수한 6명을 전세임대 돌봄서비스 전문요원으로 채용해 일자리도 제공했다.

이 사업으로 채용된 이모씨는 “나이도 들고 일자리도 마땅치 않았는데, 정말 감사하다. 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돼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대학생 등 청년 10여명이 구성한 커뮤니티 2개 그룹에 활동비용을 지원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사회복지관과 노인·신혼부부 등 60여명에게 생활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서비스 수혜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LH가 시행한 만족도조사 결과 86점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재이용 의사는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LH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결과를 검토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올해는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가 확산·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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