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승차거부 감소 추이 비교/자료=서울시]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서울시가 승차거부를 직접 관리한지 한 달여 만에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2018년 12월 택시 승차거부 민원이 307건으로, 2017년 동기 553건에 비해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보통 연말 택시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2월은 승차거부 민원이 한해 중 가장 많은 시기다. 그러나 이번 2018년 12월 민원은 10월, 11월에 비해서도 줄어든 수치다.
시는 이 같은 효과의 원인을 △지난해 11월15일자로 택시 승차거부 처분권한을 자치구로부터 전부 환수해 직접 처분하는 점 △삼진아웃제의 엄격한 적용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택시회사에 직접 처분하게 된 것이 약 70%의 법인택시 승차거부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환수 직후인 11월 말 전달 대비 해당 민원은 법인택시 301건→223건, 개인택시 129건→103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근소한 차이지만 법인택시가 더 큰 변화를 보였다.
또 지난 연말 강력한 승차난 해소대책도 일정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연말 탄력적으로 시행했던 금요일 심야 개인택시 부제해제도 올해 1월1일자로 정례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시적 방편에 그치지 않고, 심야 택시공급 확대와 강력한 처분이라는 큰 틀에서 대책이 지속되도록 할 것”이며, “시의 노력으로 서울거리에서 승차거부가 사라져 시민들이 서비스 개선을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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