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년 만에 세계 선박 수주 1위 탈환

중국 제치고 세계 점유율 44% 달성
뉴스일자:2019-01-24 17:49:25
우리나라가 7년 만에 세계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최종 분석한 결과 세계 발주량 286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 조선업이 1263만CGT(263척)의 선박을 수주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44.2%로 이전 최고 점유율이었던 2011년 40.3%를 경신했다. 이어 중국 915만CGT(438척), 일본 359만CGT(176척)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부는 특히 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선 70척 가운데 66척(94%),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9척 가운데 34척(87%)을 수주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고 전했다. 

고용도 2016년 ‘수주 절벽’을 한동안 감소했다가 지난해 9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하며 4개월 동안 2700여 명이 늘어, 2018년 말 기준 10만7000명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역시 수주 회복세 및 일감증가에 따라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세계 발주량이 3440CGT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선업 세계 시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제작 금융, 중소 조선사 일감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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