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땅값 4.58% 상승, 거래량은 3.9% 감소

세종>서울>부산 순, 9.13대책 후 상승폭 둔화
뉴스일자:2019-01-24 17:20:49
[2018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대비 연간 지가는 상승한 반면,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8년 전국 지가는 2017년보다 4.58% 상승한 반면 거래량은 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가는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10월(0.46%) 정점을 찍은 후 상승폭(11월 0.42, 12월 0.34)이 지속적으로 둔화했다. 

수도권이 상승폭이 확대(3.82→5.14%)된 데 비해 지방은 둔화(3.97→3.65%)했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세종(7.42%)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서울 6.11%, 부산 5.74%, 광주 5.26%, 대구 5.01%, 제주 4.99%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4.58%)에 비해 다소 높았으나, 경기(4.42%), 인천(3.59%) 지역은 전국 평균(4.58)을 하회했다.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경기 파주시, 강원 고성군 등 남북경협 수혜지역 및 서울 용산·동작·마포구 등 재개발 추진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산업 경기 침체지역으로 꼽히는 울산 동구, 전북 군산시, 경남 창원성산구, 거제시, 창원진해구 등지는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318만6000필지로 지난 2017년 대비 3.9% 감소했지만 2016년(299만5000필지)보다는 6.4% 증가(19만545필지)했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은 대전 9.9%, 경기 6.3%, 광주 6.1%, 전북 6.0%, 전남 3.2% 순으로 증가한 반면 경북 -15.0%, 울산 -18.6%, 부산 -22.1, 경남 -21.3 등지는 감소했다. 

국토부는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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