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록된 항공기가 8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40대가 추가로 도입되는 등 항공기 수는 향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항공기 등록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항공기 안전관리를 도입단계부터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에 등록된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는 398대, 그 외 비 사업용·항공기 사용사업 등은 437대로 총 835대가 운영 중이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국제 운송사업용은 29대(7.8%) 증가했고, 그 외 비사업용 등은 14대(3.3%)증가해 총 43대(5.4%)가 늘어났다. 올해도 40대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된 수치로 3년 단위로 평균 100대씩 증가 추세를 보여 향후 5년 내 1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분포로는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398대(47.7%), 비 사업용 232대(27.8%), 항공기사용사업 177대(21.2%), 소형항공운송사업 28대(3.3%)순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제주항공, 진에어 등 LCC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140대로 대한항공(167대)의 84% 수준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83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 29대 중 LCC가 19대를 새로 도입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 증가 추세에 발맞춰 안전관리도 항공기 도입단계부터 더욱 철저하게 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전에 꼭 필요한 항공기 시스템 및 부품 등이 있다면 이를 갖추어야 운항할 수 있도록 관련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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