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환경계획에 따른 초미세먼지 대책 분석③

영국 런던의 초미세먼지 오염 저감 사례
뉴스일자:2019-01-25 16:10:39
중세 이후 영국 수도 런던의 대기오염 문제가 시작되면서 이후 초미세먼지오염 날씨가 뒤따랐다. 19세기 말에서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런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모그 도시’였으며, 심각한 대기오염은 런던 시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도시계획의 관점에서 출발해 요약하면 ‘안개도시’시기의 런던에서 초미세먼지오염이 형성되는 원인으로 첫 번째는 런던시의 특별한 자연 기후다. 가을과 겨울 계절의 북대서양 난류와 영국제도지역의 한류가 합류하는 동시에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대량의 따뜻한 공기와 섬 위의 찬 공기가 만나 런던의 두꺼운 바다 안개와 육지 안개가 형성됐다.

두 번째 도시 정적 현상이다. 런던 도시화의 지속적인 확산과 함께 도시 중심구의 건물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도시 표면의 거칠기가 해마다 증가하며 도시 제로 변위 평면이 계속 상승하고 도시의 정적 현상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세 번째 방사선 반전 현상이다. 런던의 인공적인 환경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도시 표면의 열용량이 작아지고 지상 냉각이 가속화 되어 방사선 반전이 증가한다. 반전현상은 구름과 안개의 형성을 쉽게 만들며,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이 즉시적으로 대기로 확산되는 것을 방해해 대기 오염이 심각해졌다.

네 번째 도시 열섬 현상이다. 당시 런던의 과도한 공업화는 자연파괴뿐만 아니라 도시 중심온도상승으로 인한 열섬 현상을 야기 시켰다. 비정상적인 도시의 대기 순환은 에어트래핑현상을 발생시켰으며 이는 대기오염 물질 확산 및 초미세먼지오염을 더욱 악화시켰다.

2016년 11월6일까지 WHO에서 발표한 대기 오염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영국의 대기오염은 세계 184개의 국가 중에 25위를 차지했고, 2012년 총 1만6355명의 사람들이 미립자 오염으로 사망했다. 프랑스의 1만954명보다는 많았지만 독일보다는 적었다. 독일은 영국보다 더 많은 공업 지역과 1600만 명의 인구를 소유하기 때문에 2012년에 독일에서 총 2만6160명의 사람들이 미립자 오염으로 사망했다. 호주와 미국은 그 당시에 각각 94명과 3만8043명의 사람들이 미립자 오염으로 사망했다.

영국 환경부의 2016년 12월까지 최신 집계한 데이터에 의하면 영국은 매년마다 심각한 대기 오염을 평균 5차례 겪고 있다. 오염물질의 34%는 외국에서 왔으며 2016년의 런던의 황사 재난 발생 시의 오염물질은 아프리카에서 건너 온 것이었다.

영국은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 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으나 계속되는 도심 확장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2017년 영국 대기 오염 데이터 뱅크에서 제공한 현황에 따르면 영국 3대 도시인 맨체스터, 버밍엄 및 런던 동남부의 PM2.5 지수는 10~12.5㎍/㎥으로 다른 지역의 평균 5-10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녹지계획 측면에서 런던의 초미세먼지 오염 저감 대책

영국은 최초로 산업 혁명을 수행한 국가이며 초미세먼지오염은 이미 오랫동안 영국을 괴롭히고 있었다. 영국은 급격하게 진행된 공업화로 수많은 공장 굴뚝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경험하였으며 전 세계 각국에게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초미세먼지오염 날씨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지를 참조할 수 있는 사례를 제공했다.

영국의 초미세먼지오염을 관리하는 주요 조치로는 △대기오염 통제 법안을 도입해 오염 통제에 대한 법적 보장을 제공 △대중교통 및 녹색교통을 적극적으로 발전 △산업 구조조정을 이행하여 저탄소 사회건설 노력 △도시녹지의 확대 등이다.

런던의 심각한 초미세먼지오염은 특정 기후 조건뿐 아니라 런던의 도시 개발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20세기 발생한 런던의 심각한 초미세먼지오염은 영국 정부와 런던 당국이 초미세먼지오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했으며 장기적, 합리적, 과학적인 도시계획실행과 환경 법안의 지속적강화로 80년대 런던의 초미세먼지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런던은 도시계획 및 환경 법안 조치들을 위주로 초미세먼지오염을 관리했다. 도시계획 측면에서 런던 정부는 도시와 산업 지역을 분리시킴으로써 도시 대기 오염원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도시 레이아웃과 도시 녹색벨트의 구현은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공간 형태를 최적화해 초미세먼지오염의 생성을 줄였다.

1909년 런던 정부가 발표한 ‘주택·도시계획법’은 구역별로 도시의 기능을 분리시켰다. 주거 지역에서 산업 건물을 짓지 못하게 규정했으며, 산업지역을 특정 지역으로 선정하여 산업 개발을 목적으로 사용하게 했다. 이는 산업 오염원을 별도로 분리해 공기 오염물질의 제어가 가능하게 했다. 

1938년 런던 정부는 ‘도시 순환 녹색벨트 법’을 발표해 도시의 맹목적 확장을 제어하고 농지의 보호를 추진했다. 그리고 ‘도시 녹색벨트’ 개념을 토대로 런던의 도시 녹지면적을 확장시켜 미래 도시의 열저장 용량의 감소 및 도시 열섬 효과와 열섬 순환을 완화시키는 데 기초를 다졌다.

1944년 패트릭 아베크롬비(Patrick Abercrombie)에 의해 작성된 ‘대 런던 계획’에서는 명확히 ‘도시 녹색벨트’를 도시 마스터플랜으로 받아들여 런던 지역을 시가중심지, 교외지대, 녹색지대 및 주변지대의 4개 구역으로 나누었다. 동시에 도시주변 10개의 신도시를 구축해 ‘폐쇄 동심원’의 도시 레이아웃이 형성되어 런던의 무질서한 확장을 제어했고, 도시와 자연 간 대기유통속도가 증가해 교체 주기를 줄일 수 있었다.

1946년 발표된 ‘신도시법’은 도시중심지역의 집중화 완화를 위해 도심의 건물 밀도 감소, 도시의 정적 현상의 완화, 도심 오염 물질 축적제어 및 도시 초미세먼지오염 개선의 기준을 만들었다.

1955년 런던시는 ‘도시 녹색벨트’를 입법의 방식으로 도시계획 및 관리의 중요 수단으로 승인했으며 이는 도시 녹화속도를 향상시켰다. 런던 정부의 노력을 통해 20세기 중기말까지 런던의 총 연기 배출량은 37% 낮아졌으며, 초미세먼지오염 날씨의 연평균 일수도 역시 약 30일로 감소됐다.

1960와 1970년대 런던의 도시 산업은 크게 변화했고, 제3산업이 점점 공업을 대체하며 새로운 도시계획을 실행 하게 됐다. 이는 도시 내 환경문제를 완화시켰으며, 공업 오염물질들을 도시 외부로 배출하고 도시 내 녹화보호를 강화시켰다. 또 도시의 형태와 에너지 구조를 결합한 한층 강화된 환경입법은 런던 대기 오염원에 대한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1970년대 이후 런던의 전통적인 산업 불황으로 후기 산업 경제는 점차 발전했으며 공업 오염원이 도시외부로 배출되었고, 런던 도시 산업 오염원이 거의 사라졌으며, 시내의 매연 배출이 크게 감소하며 런던 시내의 초미세먼지오염 현상은 근본적으로 개선됐다. 이후 ‘신도시’의 건설을 종료하고, 기존지역의 녹화보호를 강화해 ‘도시 녹색벨트’의 건설을 지속적으로 촉진시켰다. 

1980년대 이후 승용차의 보급으로 교통 오염이 공업 오염을 대체하며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되었다. 당시 런던의 주요 오염원이었던 S02, 매연 농도는 이미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산화물과 O3이 그들을 대체했다. 런던은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의 건설을 목표로 녹색 교통 시스템, 녹색 개방 공간 시스템, 녹색 에너지, 녹색 건물 등을 포함한 도시 계획을 추진했으며, 환경과 관련된 법안을 수립했다. 그 결과 런던의 대기 질은 근본적으로 개선되어 완전히 ‘초미세먼지오염’의 그림자에서 벗어났다.

런던은 ‘런던교통 2025’에 의해 2025년까지 런던의 개인 교통량을 9%로 줄이고 가스 배출량을 12%로 줄이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런던은 도시 교통 및 개방 공간 시스템을 결합해 런던 대기 생태 환경을 크게 개선시켰고, 우수한 도시 환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풍향과 맞는 녹지체인을 건설했으며, 도심 내 녹지확대를 강화하는 등 전례 없는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시의 초미세먼지오염은 크게 감소되었으며, 동시에 적극적으로 녹색 빌딩 등을 장려했다. 1980년대 이후 녹색 도시 개발 중 런던은 초미세먼지 오염 현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스모그 도시’라는 이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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