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한국사회투자와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 업무협약/자료=서울시]
[도시미래=조경훈 기자] 서울시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민간과 협력해 시내 학교 주변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꾼다. 시는 2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한국사회투자와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협약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서울 초·중·고교 통학로 중 사업효과 높은 대상지를 매년 1곳 이상 선정해 녹지를 조성하고 녹색 문화 확산 등에 협력한다.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는 대기오염에 의한 질병과 교통사고에 노출된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21년까지 3년 간 사업비 약 10억 원이 투입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사업의 기획, 실행 및 유지관리 △사업의 홍보 및 성과 평가 분석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 민·관 협치 방식으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제반사항에 대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사업의 기획 및 실행 등 전반을 총괄 추진하며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한국사회투자는 사업 설계, 공사 등 기술지원과 사업 관리를 하게 된다.
시는 업무협약 체결 후 양사와 함께 사업효과가 높고 녹지공간 확보가 가능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 가로수 및 띠녹지 조성이 가능한 곳 △담장·옹벽 등 벽면녹화가 가능한 곳 △도로의 차선 수 혹은 차선 폭 축소로 보행 및 녹화 공간 확보가 가능한 곳 등을 검토한다.
선정된 학교와 나무 돌보미 협약을 체결해 학생이 나무를 가꾸는 자원봉사에 참여토록 유도도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등하교길이 개선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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