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희철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에 두 번째 핀테크랩을 조성하며 핀테크 기업과 인재육성을 지원한다.
시는 올 상반기 여의도에 ‘제2의 핀테크랩’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약 1000㎡ 규모로 금융기업이 밀집한 여의도에 핀테크랩을 조성, 핀테크 분야 성장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또, 금융 인재양성을 위해 금융대학원을 2020년에 개설하고, 핀테크 아카데미 운영을 확대한다. 해외 금융사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초기 사무공간과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2020년부터는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금융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해 글로벌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분야별 전문교육 과정을 확대, 교육에 참여한 전문인재 Pool을 구성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한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의 여의도 유치를 위해 영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서울투자설명회(IR)을 진행할 계획도 있다. 해외금융사에 이 일대 건물을 임차해 사무공간을 1년간 지원한다. 이어 외자유치로 연계 계획을 세웠다.
또 여의도에 국내외 금융회사 35%, 금융 인력 19.6%가 집중돼 있지만 교류가 부족함에 따라 ‘네트워킹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아시아 핀테크&블록체인 위크’를 개최해 기업 초청 네트워킹, 잡페어, 해커톤 등을 운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핀테크·자산운용 기업 간담회’를 열고 금융 혁신을 위해 정부, 업계가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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