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여 건강출산지원사업 10개 자치구 대폭 확대

남·여 임신위험요인 확인, 엽산제 등 종합비타민·건강검진 제공
뉴스일자:2019-01-09 11:52:00
[자료=서울시 복지재단 블로그]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서울시가 임신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임신 위험요인을 집중관리해주는 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4개구에서 10개구 자치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웹드라마, 웹툰을 활용한 행임아(행복한 임신 아이 좋아) 캠페인도 12일부터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서울은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문가 의견수렴과 한국모자보건학회와 협력으로 ‘서울형 건강 임신출산지원사업’을 4개구에서 시작했다. 남녀가 모두 책임성을 갖고 임신 전 함께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구, 광진, 성북, 양천구에서 시범 운영해왔다.  
      
지난 2018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약 3000명의 가임기의 남성 1082명, 여성 1823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남녀 참여자들이 △임신 위험요인 자가진단(생활환경, 약물복용, 가족력 등) 및 상담 △건강검진(혈액, 흉부방사선검사, 소변검사, 성병검사, 난소나이 검사 등) △엽산제(종합비타민) 등을 지원했다.

 2018년 11~12월 4개구 참여자 남녀 405명의 설문조사 결과, 95.1%(385명)가 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반드시 필요 57.3%, 필요 37.8%)고 응답했다. 또 ‘다른 가임남녀 권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93.5%(378명)이 ‘권장’(매우 권장 50.7%, 권장 42.8%)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10여개 자치구로 남녀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시범사업 동안 개발한 표준 매뉴얼을 적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건강출산프로그램 신청도 보건소 방문뿐만 아니라 3월 구축 예정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가칭)’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또 시는 ‘남녀가 함께 준비하는 건강한 임신’의 인식 확산을 위해 웹드라마와 웹툰을 활용한 ‘행복한 임신 아이 좋아’ 캠페인을 12일부터 온라인 포털 등을 통해 실시한다. 이달부터 CBS 라디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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