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방송 기술의 점차 관련 특허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향후 4차 산업기술인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과 접목돼 지능화된 재난 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특허청은 재난 방송 기술 관련 특허가 꾸준히 출원되고 있으며, 내국인 출원은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 방송은 다양한 재난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대형 재난 및 사고 정보를 국가가 통합․관리하여 신속하게 해당 지역에 통보하는 방송통신 기술을 말한다. 재난 사고로 인한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방송 기술이 필수적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6년간 내국인이 출원한 284건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148건(52%), 개인 88건(31%), 대학교 및 연구소 37건(13%), 대기업 11건(4%)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출원이 중소기업 및 개인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기술별로는 시설 및 장비 분야가 128건(45%), 재난 정보 전송을 위한 방송통신 기술 분야가 119건(42%), 재난 방송 수신 단말 분야가 31건(11%)으로 나타났다.
[세부기술분야별 특허 출원 동향/자료=특허청]
정부는 국가에서 재난 방송망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부터 중부권부터 시작,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재난 방송 기술은 재난 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표적 4차 산업 기술인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등과 접목돼 지능화된 재난 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가 재난 방송망과 지역 및 기관별 재난 방송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다양한 재난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맞춤형 재난 방송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다양한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난 방송 기술은 4차 산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며 “정부 및 관련 업체들이 협력해 재난 방송 관련 기술 개발 및 우수 특허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kgt0404@urban114.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