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완전히 새로운’ 입체적 도시

디자인 개선, 창업·일자리 공존, 스마트기술 접목 ‘차별화’
뉴스일자:2018-12-20 12:02:32
[3기 신도시 Brand New City 특화구상안/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최근 부동산 시장 핫이슈가 되고 있는 ‘3기 신도시’는 기존 신도시와는 다른 ‘미니 신도시’로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답답하게 붙어있는 획일화된 상가 시설들은 배제되고 옥외광고물도 디자인을 살려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기 계획과 관련, 기존 도시에서 지적되어 온 특색 없는 도시모습, 불편한 주차시설, 자족기능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도시와 차별화된 ‘Brand New City(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H는 우선 그 동안 평면적으로 계획되었던 도시를 건축물 계획과 함께 하는 입체적인(3D) 도시계획으로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해 도시의 미관과 건축물 디자인이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상업지역에는 1, 2기 신도시에서처럼 성냥갑처럼 획일화되고 난잡한 상가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블록별로 건축디자인 관리자를 지정하고, 건축 설계부터 시공까지 건축디자인 관리자가 전 과정을 관리하도록 하여 개성을 살린다.

옥외광고물도 디자인 설치계획과 자체 쓰레기적치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깨끗한 도시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소형상가는 토지매각 시 인접한 건축물과 통합주차장을 설치토록 유도하거나 비좁은 주차장 출입구를 확대하고, 필요시 공공에서도 직접 주차장을 건설․운영하는 방식으로 주차공간의 이용불편과 부족문제 등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3기 신도시는 자족시설용지를 충분히 확보해 젊은 청년층에게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직주근접형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LH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창업지원시설을 직접 건설·공급해 젊은 청년들에게 창업교육을 통한 창업기회와 사무실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스타트업 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세종 5-1 생활권) 사업과 해외 스마트도시 수출 노하우를 3기 신도시에 집중시켜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기존 사업성 위주 사업관리에서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적가치 중심으로 사업관리 방식을 전환하겠다”며 “지역주민 의견을 토대로 사람이 편리하고 삶이 즐거운 도시를 건설하여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 하겠다”고 말했다. 

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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