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 ‘승차거부 없는 강제배차 택시’ 운영

티맵택시 어플 사용…승차거부해소, 택시공급 확대
뉴스일자:2018-12-18 19:02:47
[자료=KBS뉴스 화면 캡처]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서울시가 연말 심야 시민 편의를 위해 강남‧종로‧홍대에서 시내 법인택시 등과 손잡고, 근거리도 승차거부가 안 되는 택시를 시범 운행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심야 시간 티맵택시 앱 호출을 통해 운행하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호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가 강제 배차된다.

해당 택시는 심야시간 승차난 주요지역 3곳에 집중투입되며 21일, 22일, 24일, 28일, 29일, 31일 총 6일간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행한다.

서울시가 이 지역에서 운영 중인 연말 임시승차대에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고 ‘티맵택시’ 앱으로 호출하면 되며, 승객에게는 핫팩 등 선물도 제공된다.

   
[홍대입구역 입구 주변 지점 ‘승차거부 없는 택시’ 승차대/자료=서울시]

법인택시조합과 티맵택시는 연말 시범운영을 위해 300대(강남 125대, 홍대 125대, 종로 50대)를 확보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반응을 살피고 개선점을 보완해 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심야 택시공급을 위해 실시한 개인택시 부제해제 첫날 개인택시 2339대가 2만1389건 추가 운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같은 날 승차거부 민원신고는 전년 같은 요일 22건 대비 9건으로 감소했다. 또 법인택시 업계 및 심야택시 종사자 우려와 달리 평상시 대비 대당 수입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제해제에도 기존 법인·심야택시 수입금이 증가하기에 여전히 초과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 시는 계획보다 4일 더 앞당겨 17일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까지 매일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넓혀 택시 승차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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