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건설·토목공사 및 위치기반 산업의 위성측량(GPS)을 활용한 쉬운 높이결정 지원을 위해 국가 지오이드모델을 고도화해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17일 기존 모델(KNGeoid14)을 개선해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17)을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오이드모델은 일반적으로 높이(해발고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평균해수면과 GPS로 측정한 높이의 기준이 되는 타원체고의 차이를 연속적으로 구축한 것을 말한다. GPS를 이용한 평면위치 결정은 수 mm급으로 측정할 수 있으나, 높이위치 결정은 평균해수면을 반영할 수 없어 직접적인 측정 불가하다.
지리정보원에 따르면 개발된 모델은 기존모델에 비해 평균정밀도가 대폭 향상 돼 건설·토목현장 등 측량현장에서 활용성을 높였다.
또, 서비스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기존 모델에서 제공되지 않던 독도가 포함돼 전 영토에 대한 3차원 위치기반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오이드모델을 이용한 GPS높이측량이 3·4급 공공수준측량(정확도 3cm, 5cm) 및 일반측량에서도 가능하도록 ‘공공측량작업규정’을 내년 상반기 중에 개정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으로 최신 국가 지오이드모델이 건설·토목현장 및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로그인 없이 다운 받을 수 있는 간편 서비스, 측량관련 종사자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활용 소프트웨어(S/W) 제공, 모델 설명서 및 사용자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자료들이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유기윤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위치기반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며, “건설·토목공사에서 GPS높이측량이 다 활성화되도록 정밀도를 향상할 뿐만 아니라 향후 모바일앱, 드론 등에서도 손쉽게 표고 측정이 가능하도록 관련 산업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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