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자료=국토부]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국민들이 강릉선 KTX 탈선사고 등으로 철도에 국민들의 우려가 지속되자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장관이 현장 점검에 직접 나섰다.

국토부는 김현미 장관이 14일 서울역을 방문해 역사 남측 13, 14번 선로 인근에 위치한 선로전환기(47AB호)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김 장관은 고속 철도와 일반철도, 도시철도 등 21개 운영기관 소관 전국 9947개 선로전환기 일제 점검을 선제적으로 꼼꼼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릉선 KTX탈선사고와 관련 지난 13일 국토부는 21개 전국 철도운영기관에 선로전환기 일제점검을 지시했다. 이날 장관의 현장점검은 사전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최근 철도사고가 많이 나서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오송역 단전, KTX 강릉선 탈선 등 사고가 날 때마다 사고 난 부문만이 아닌 모든 분야에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점검의 책임한계를 정확히 하기 위해 점검기록과 인수인계 시 책임여부를 명확히 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눈길 한 번 손길 한 번이 국민안전과 직결되므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