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2018년 연말 막차시간 연장/자료=서울시]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서울시가 늦은 귀가가 잦아지는 연말, 시민 편의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31일 밤까지 시내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8개 버스노선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연말 심야시간대는 시민 이동수요가 많아 자정이후 버스 승·하차 인원이 타 시기보다 약 26.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시기 이용수요 충족과 기존 올빼미버스 9개 노선 및 지난 1일부터 운행 중인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와 연계성을 높여 늦은 시간에도 시내 구석구석 귀가를 용이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심야시간대까지 인구 이동이 많은 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 등 11곳 88개 노선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탑승이 가능토록 한다. 막차연장 노선에는 차량 내부의 전면 유리창에 안내문을 부착한다.
단, 차고지부터 주요 지점까지 운행 시간을 고려해 401번은 서울역 기준 새벽 1시 45분 까지, 707번은 신촌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운행되며, 자정 후 승객 수의 한시적 감소를 감안해 일요일 밤에는 시간 연장없이 현재 막차시간대를 유지하게 된다.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501번 등 40개 노선은 제야의 종 타종 행사로 12월31일 밤부터 2019년1월1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의 심야 귀갓길이 보다 편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연말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며 “시내버스 막차연장과 올빼미버스 추가 운행 등 연말 대중교통 확대가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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