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 휴대용 컴퓨터의 급속한 발전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1994년 토론토 대학의 ‘Edgar Matias와 Mike Riucci’는 세계 최초로 손목용 컴퓨터를 개발했다. 2010년에 접어들면서 웨어러블 제품은 IEEE, IETF 및 기타 WPAN 및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이어지는 블루투스 기술과 같은 기타 업계 표준으로 통합하기 시작했다.
2014년 구글이 Google Glass의 첫 프로토타입을 출시했고, 같은 시기 애플, 삼성, 소니 등이 iWatch, Galaxy Gear, Smart Watch 등을 줄이어 출시했다.
미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동향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웨어러블 디바이스(전자기기)시장은 2017년 기준 77억4700만 달러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2016년 기준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액티비티 웨어러블 브랜드 핏빗(Fitbit)이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2017년 35.2%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미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주요 제품 시장점유율(유로모니터)/자료=KOTRA]
유로모니터는 미국 웨어러블 디바이스(전자기기)시장이 2017~2022년 사이 꾸준히 성장해 2022년에는 99억300만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릭슨 컨슈머 랩(Ericsson Consumer Lab)은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6명이 웨어러블 제품을 건강과 웰빙을 위한 액티비티 용도 이상의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릭슨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들 대부분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2020년 이후 주류 소비자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이미 웨어러블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그 사용 증가가 훨씬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전자기기로 비춰지고 있는데, 스마트 워치 사용자의 40%는 이미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며 미래에는 스마트폰이 보조 기계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는 2022년에는 인간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개인용 감성 인공지능 시스템이 개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21년까지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의 감정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생활 방식의 변화를 기록, 사용자의 수명까지 평균 6개월 연장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구글, MS, 아마존, IBM 등 대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이런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공지능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활용 분야 KOTRA에 따르면 전 세계 웨어러블 ‘메디컬’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4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7년까지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연방 예산의 약 25%를 보건의료분야에 편성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연평균 성장률(CAGR) 23.8%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가트너의 관계자는 “기초 수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사용자의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군사 시설, 정보에도 유용히 쓰이고 있는 추세다. KOTRA에 따르면 군사적 관점으로 상호 연결된 휴대 장치는 은밀한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에게 이상적인 장치이며 이러한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군사용 장치를 위한 기술이 늘어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기술을 통해 군인들은 정확한 정보를 추적을 할수 있으며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오류 발생률을 낮출 수 있고, 군복과 결합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무거운 무게를 들수 있게 도움을 줄 수도 있으며 군인의 전투력 상승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머신러닝, 생체인식, 사용자 행동을 결합한 보안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자료 : 가트너,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이지연 미국 시카고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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