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끄는 도시, 클로드 코미어의 도시디자인③

캐나다 퀘백의 ‘티오엠(T·O·M)’
뉴스일자:2018-11-29 15:14:12
[티오엠 III(TOM III)/자료=claudecormier]

[티오엠 IV(TOM IV)/자료=claudecormier]

티오엠 III(TOM III)는 몬트리올 미술관(Montreal Museum of Fine Arts)의 보행자 거리에 설치됐다.

미술관에 인접해 있는 이 작품은 클로드 코미어그룹의 또 다른 작품인 티오엠 I(TOM I), 티오엠 II(TOM II)와 같이 2014년 여름의 새로운 보행자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조각정원은 아스팔트 표면에 1만개 이상의 TOM(Temporary Overlay Markers)을 부착한 설치작품이다. 이 설치작품의 색감은 여름에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유명한 보석상인 파베르제(Fabergé)의 장식 작품을 연상시킨다. 보행자거리의 경사로 밑에서 본 모습과 위에서 본 모습이 다른 양방향성을 가진다.

이는 보행자 및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움직임을 통해 발생하며, 보행자의 시선을 통해 색감의 대비와 패턴의 리드미컬함이 강조된다. 따라서 참여형 예술작품 또한 연상시킨다.

이러한 흥미로운 시각적 인식은 방문자들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게 하고, 다시 아래로 끌어당긴다. 이는 미술관이라는 ‘장소성’을 부각시키고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미술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도시경관적 차원에서 시각적 전환점을 생성해 준다고 할 수 있다.

[러브파크(Love Park)/자료=claudecormier]

러브파크(LOVE PARK)

최근 클로드 코미어 그룹은 건축가 ‘GH3’와의 협업으로 토론토 도심에 생동감 넘치는 ‘녹색 오아시스’라고 불리는 러브파크(Love Park)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높은 스카이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토론토의 러브파크는 일률적인 도시의 풍경에서 벗어나 토론토 오픈스페이스의 장소성을 강화하기 위해 하트모양의 독특한 사인을 도입한다.

러브파크는 대도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워터프론트 지역(Waterfront Neighborhood)의 다양한 거주자, 근로자 및 관광객을 위한 공원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토론토의 브랜드이미지를 나타낸다.

러브파크는 강한 개성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지역사회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간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따라서 러브파크는 공원자체로의 역할은 물론 유연하고 개방적인 용도로 이용될 것이다.

이 공원에서는 일 년 내내 공원 내의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애완견 산책시키기, 점심식사, 셀카 즐기기, 크리스마스 마켓, 미술 박람회, 커뮤니티 모임, 야외 영화관 및 쇼와 같이 개인적 활동에서부터 조직적인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러브파크(Love Park)/자료=claudecormier]

하트모양의 맑은 호수와 공원을 가로지르는 그림자를 드리우는 나무는, 주변의 고층빌딩 사이에서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부여할 것이다. 이 공간으로 인해 도시의 호흡은 한결 편안하고 느슨해지며, 도시에 신선도를 더한다.

한편 ‘GH3’ 건축가가 제작한 아케이드 파빌리온은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무한한 느낌을 증폭시키는 반사 표면 마감으로 공원에 기하학적인 요소를 더한다.

몸을 편안하게하고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러브파크는 다른 토론토 프로젝트인 슈가비치(Sugar Beach)와 버지파크(Berczy Park)와 비슷하게,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며 쾌활한 움직임을 유도하는 또 다른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