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집약체 무인이동체②

무인이동체 주요 분야별 개발동향
뉴스일자:2018-11-23 13:04:18
드론과 자율주행차에 들어간 최신 기술 등으로 무인이동체는 우리 생활과 안전에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무인이동체·시스템산업 엑스포에서는 무인이동체 분야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되기도 했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는 국내외서 2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무인이동체 시장 및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농약살포·시설물감시·물류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이동체 활용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펼쳐지기도 했다. 

산업조사 전문 기관 IRS글로벌은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술 집약체인 무인이동체 분야별 시장전망과 핵심기술 개발전략’ 보고서(Market-Report)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는 아직 관련 산업이 성장초기 단계고 각 기관별 예측 방법론과 측정기준이 상이해 기관별로 예측치에 편차가 크지만 향후 2025년을 기준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2040년에는 거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시발점을 다소 늦춰 잡는 것은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제품의 특성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 역시 이런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차량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매우 철저하고 신중하게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미국, 독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도 2016년 2월 임시 운행 허가제도를 도입, 2017년 말까지 17개 기관의 자율주행차 30대에 대해 시험운행을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IRS글로벌은 “실제 무인자동차의 도로 투입시기에 대한 전망은 다소 조심스럽다”고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사고의 책임과 보상을 둘러싸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실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는 모습을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드론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주로 정찰, 공격 등의 군수용 목적으로 개발되어왔던 드론(무인기)은 최근 ICT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 분야가 확대되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드론은 유인항공기나 헬리콥터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에 접근이 용이하기에 우선적으로 배송이나 물류산업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미 실용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업체들도 있다. 

그러나 소형 드론의 경우는 비례적으로 배터리의 용량도 낮을 수밖에 없기에 비행시간이 짧고 운용 범위도 제한적이며 또한 최근 드론의 상업용 활용에 대한 엄격한 규제들은 여전히 산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군사용 드론은 미국의 점유율이 높았으며 상업용 드론 시장은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국내 드론 산업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 자율운항선박 시장은 자율주행차와 드론 시장 대비 점유율과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전망되고 있지만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무인기를 물류시스템에 이용하려는 것처럼 자율운항선박도 가장 먼저 해상 물류에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고 등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상용화를 위해서는 자율주행차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장기간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농업 기계 분야에서도 무인화가 추진되고 있다. 해외 농업 선진국들은 대면적 농업을 위한 중대형 농기계를 중심으로 무인로봇 기술을 실용화시켜 나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트랙터, 제초로봇 등의 연구개발이 추진하여 실용화 준비 단계에 있지만,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5년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고 전자제어 트랙터 기술부재와 생산기반이 미흡하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또한 국내 농업은 중소면적으로 작업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기존 농기계의 로봇화 추진에 따른 안전, 시장성 등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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