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무역액 역대 최단기간 1조 달러 돌파

수출품목 고부가 가치화,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 힘입어
뉴스일자:2018-11-16 18:01:12
우리나라 연간 무역통계가 작성된 지난 1956년 이래 역대 최단기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금일 오후 1시 24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무역액이 1조 달러, 1128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최초 1조 달러를 첫 돌파한 뒤 2014년까지 ‘무역 1조 달러 클럽’ 지위를 유지해왔다. 이후 2015~2016년 저유가 등으로 다시 무역액이 감소하다 지난해부터 무역 1조 달러 클럽 진입에 성공했다. 

산업부는 지난 달 역대 최단기간(최초 10월 중) 수출 5000억 달러 돌파(10월29일) 이후, 무역액도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가 지속돼 올해 무역액이 1조10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세운 1조982억 달러가 최대 기록이다.

올해 우리나라 무역은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 유가 상승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역보험 지원으로 지난 10월 신흥시장 6개국에 대한 인수실적이 +23.6% 증가한 5677억 원, 유망 소비재에 대한 인수실적이 +231.3% 증가한 5383억 원에 이르는 등 수출기업의 활용도가 컸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국 무역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13대 주력품목 수출비중이 지난 2017년 78.2% 대비 하락한 77.7%를 기록하며 품목 집중도가 완화되고 있다. 13대 주력 품목은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디스플레이, 차부품, 선박, 무선통신기기, 섬유, 컴퓨터, 가전 등이다. 

지역별로 10대 주요지역 중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베트남, 일본, 중남미, 중동, 인도, CIS 등 9개 지역(중동 제외) 수출이 모두 증가해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가 시현되고 있다. 특히, 아세안·베트남․인도 등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 경신되어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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