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최윤석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가 서울시 주최 ‘2018년 하반기 서울창의상’에서 ‘공동주택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공부문의 계약심사 제도를 민간 부문으로 확대·운영 중이다. 공동주택에서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공사·용역 부풀리기, 가격담합 등의 폐단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공사·용역 1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500만원 이상 계약으로 신청 시 무료 원가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인해 지금까지 공동주택에서 시행하는 공사·용역 계약 105건에서 총 29억 원의 관리비를 절약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한편 구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건설공사 원가계산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정확한 원가 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무료 원가자문서비스가 가져 온 ‘기분 좋은 변화’로 관내 공동주택 관리에 투명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구민의 70%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문화에 품격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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