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14일 세종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중소사업장들의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계획을 밝히고, 30일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는다. 

시에 따르면 이미 내년도 시 예산에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으로 10억 원을 반영해놓은 상태며, 조기추진을 위해 대상사업장 선정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추진될 절차는 △대상기업 선정 △방지시설 설계 △설계내역 심사 △보조금 지원 △방지시설 설치 △효과검증 순이다. 

이에 30일까지 참가기업의 신청을 받아, 사업장 여건·시설 설치 기대효과·사업장의 개선노력· 지원 시급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실시, 12월 중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선정된 중소사업장에 대한 설계를 실시해 내년 3월까지 각 사업장에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해당 설치사업비는 전체의 80%까지 지원되며, 기업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중소사업장의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를 통해 기업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여 나간다는 입장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사업은 정부와 시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해 미세먼지 저감 선도도시로 거듭 날 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