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구두테마공원 공중화장실 외관/자료=서울 성동구]
[도시미래=박나리 기자] 서울 성동구가 행정안전부·조선일보·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한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성수구두테마공원이 동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올해로 20회인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확산·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공모전이다. 이번에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학교 등 총 77곳의 공중화장실이 응모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 심사,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총 32개소가 아름다운 화장실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렸다. 동상을 수상한 성수구두테마공원 공중화장실은(건축면적 56㎡)은 지난 2000년 성수2가3동에 설치돼, 지난해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외부에는 화장실 벽 전면에 각각 성수동 수제화 거리 이미지인 구두 모형을 표현했다. 내부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LED조명 설치와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안심 비상벨, 장애인을 위한 전용화장실 칸 설치, 유아동반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저귀교환대 및 유아 거치대 들이 갖춰져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사람 중심의 화장실로 조성하고자 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선진 문화정착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이용 환경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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