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위한 리츠가 설립됐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최초로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 내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운영하는 리츠를 설립하고 지난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리츠는 LH, 대구시, 민간사업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673억 원을 융·출자해 설립한 리츠다.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3만3486㎡로 건설되며 업무·제조형 공장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10년간 임대 운영 후 분양전환 될 예정으로 12월께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리츠는 민간자본 및 도시주택기금과 지방자치단체의 출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고 공기업이 운영을 맡는 등 다양한 사업 주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센터 연면적의 40% 매입확약과 사전임차 등으로 사업의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LH는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향후 성남일반산단, 대전1,2산단, 시흥시화국가산단, 진주상평산단 등 산업단지와 대도시권 공업지역에서 노후 된 산업공간을 혁신공간과 문화·복지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리츠 추진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서대구산단은 2009년 노후산단 재생사업지구, 2016년 도시재생 경제기반형 사업지로 지정된 이후 기반시설 확충이 한창이다. LH가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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