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협상창구 개설’ 남북교류협력사업 구체화

옥류관 유치협상 등 북측 공동사업 추진
뉴스일자:2018-10-26 16:41:46
[이화영 평화부지사 방북결과 브리핑/자료=경기도청]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차 북한 방문을 기점으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위한 북측과의 공식 협상창구를 개설하는 등 8년 만에 남북교류협력사업이 본격화된다.

26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조선아태평화위원회 김성혜 실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관계자와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지사는 장천남새전문농장, 122 양묘장, 류경안과종합병원, 옥류관 등 경기도와 공동사업을 추진할 현장 방문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지사의 이번 북한방문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1차 방문을 통해 경기도와 북측이 공동 합의한 6개 사업에 대한 추가 논의를 위해 이뤄졌다. 

도에 따르면 합의내용은 먼저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관한 내용이다. 양측은 대회를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하기로 일정을 확정하고, 이번 대회에 북측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도는 북측 참가자들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이재명 지사의 방북 일정도 구체화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대표 음식점인 옥류관의 남한 1호점 개점과 관련 협상 창구를 개설해 중앙정부 중심으로 이뤄졌던 교류를 도가 중심이 돼 추진해 옥류관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해도 지역의 농림복합형 시범농장에 스마트팜, 농가개량 등과 관련한 도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구축해 양돈, 양계 등 축산분야 교류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밖에 △문화·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관련된 사항으로 남양주시 크낙새 광릉숲 복원사업 △용인시 남북 유소년축구친선대회 △화성시 남북 체육교류사업 △연천군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에 북측 공연단 파견하는 등 남북 문화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이 부지사는 “남북교류협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선택이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며 “합의를 현실로 만들어 접경지역인 경기도가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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