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유명 블로거 여성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던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위조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배우 김부선씨를 변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 변호사가 법정구속 됨에 따라 향후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직선거법 위반 고소 사건 변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박대산 판사)는 강용석 변호사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변호사라는 신분으로 자신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한 원고인 조 모 씨의 의사에 반해 블로거 김 씨와 공모해 조 씨의 인감을 위조해 소 취하서 위임장을 제출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법정에서 반성의 기미가 없고, 불륜 관계였던 김 씨와 소취하 사문서를 위조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비춰 비난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댔다.
이에 강 변호사는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돼 형이 확정돼 집행되면 번호사법(5조)이 정한 결격 사유에 해당해 변호사 등록이 취소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재판부의 실형 선고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듯 판결 이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강 변호사는 2014년 유명 블로거 김 모 씨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2015년 1월 김 씨 남편 조 모 씨가 손해배상금 1억 원 청구 소송을 취하하려는 목적으로 김 씨와 공모해 조 씨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도장을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9월 이재명 경기지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의 법률 대리인을 맡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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