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업단지 공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 전망/자료=urban114]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여수산업단지 투자기업의 걱정거리였던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여수산단에 입주한 GS칼텍스, LG화학 등 6개 기업은 2021년까지 6조 1000억 원 투자로 공장을 신·증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여기에 쓰일 공업용수 하루 10만톤을 확보할 길이 없어 냉가슴을 앓고 있었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7월 취임 직후부터 실태 파악에 들어가 ‘여수산단 공업용수 안정적 공급대책 마련안’을 내놨다.
이어 김 지사는 8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 혁신성장회의와 10월12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주재 관계기관 회의 등에서 정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원수 확보 및 공급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여수산단 기업이 건의한 1일 10만톤을 공장 신·증설 일정에 맞춰 적기 공급하기로 했다.
또 전남은 기업 신증설 등으로 공업용수 추가 수요 발생을 대비, 항구 대책안을 마련해 건의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정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2035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 ‘광양Ⅳ단계 공업용수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전남지역에 새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선 설비 현대화 등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업 애로사항이 적기에 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2번째 명예 전남도민으로 선정된 국회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이 여수산단 공업용수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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